오늘의 가수2 오늘의 가수 -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약 13년전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독특하고 인디스러운 그 이름은 한번 듣고 바로 잊혀지지 않았다. 게다가 그 당시 친구가 추천해주어 들었던 노래는 지금도 대표곡으로 불리우는 스끼다시 내인생, 절룩거리네 였다. 당시 수능 재수를 위해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많이 낮아진 나의 자존감 때문인지 공감되는 가사와 멜로디는 노래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우울했던 시절 매일 들으며 내게 큰 영향을 끼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노래는 어느새 가끔씩 찾게되는 노래가 되었다. 그러다 그의 부고를 듣고 나서 다시금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그를 추억했다. 그 중, 치킨런은 지금도 들을 때마다 신나는 멜로디와 다르게 가사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특히, .'어제는 기타를 팔았어, 처음에 아빠가 기타를 .. 2018. 4. 9. 오늘의 가수 - '안녕하신가영' 노래보다 먼저 서점에서 에세이 코너에서 알게 된 가수 '안녕하신가영' (본명이 '백가영'임은 감안하면 참 센스있는 이름이다.) '좋아서 하는 밴드'의 베이시스트로 시작해 지금은 솔로로 활동중으로, 싱어송라이터다. 흥미로운 책 제목에 이끌려 같은 제목의 노래를 찾아 듣다 어느새 빠져버렸다. 화려하지 않고 담백하게 들리는 그녀의 노래는 감성을 촉촉하게 젖게 만들어 버린다. 항상 밤에 음악을 틀어놓고 자는 나의 이상한 습관에 딱맞는 그녀의 노래는, 나의 단골 자장가다. 항상 기다리던 그녀의 콘서트를 이번 크리스마스 때 가게 되었는데, 1시간이라는 짧은 공연이었지만, 상당한 충격이었다. 예전 좋아하던 한 인디가수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충격적으로 무대준비가 어설퍼서 매우 실망해서 이번에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 2018.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