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햄버거!
처음에는 블로그 검색하다 레이스 헬 버거 라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려고 탄 택시기사 아저씨가 전혀 모르고 계셨다.
그래서 이 가게가 오바마의 버거집으로 한국에선 유명하다고 하니,
처음들어본다며 칠리 보울이라는 곳이 오바마의 버거라면서 소개하셔서
급 이곳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다소 워싱턴 중심지에서 조금 벗어났지만(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택시비로 약 13불)
도착하고 나서 보니 정말 기사님 말이 맞았다.
이 버거집은 5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 곳곳에는 유명 인사들이 방문한 사진들이 있고
그 중 한가운데에는 오바마의 사진도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 외 유명 인물들 사진도 많았다.
칠리 버거가 유명한 곳이니 기본인 칠리버거와 칠리 프라이를 시켜 먹었다.
맛은 엄청난 기대와는 달리 적당히 맛있었다.
뭔가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흑인손님이 많고 일하는 분들도 다
같은 인종으로서 그들입맛에 맞는 곳 같았다.
오면서 기사님 말로는 예전에는 거의 다 흑인이었는데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고 했는데,
그말을 듣고 보니 이제 많이 줄어든 흑인들 끼리 뭉치다 보니 이런곳들에 더 모이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사장님 할머니가 와서 사진찍을래?
물어보시길래 냅다 바로 찍었다. ㅋㅋㅋ
우리가 먹고 있는 동안에도 모든 팀이 다 할머니와 사진 찍고, 걸려있는 사진에도 유명인사들이 다 그 할머니와 찍은걸 보니 매우 유명하신 사장님 인 것 같기도 하다.
워싱턴 DC 에 몇몇곳이 있지만 본점은 바로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