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머리식힐 때는 에세이를 읽곤 한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남의 야기는 늘 관심이 가기 때문이다.
삶의 향기를 느낄 때도 있고 생각을 엿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쉽게 읽힌다.
언니네 이발관 보컬이기도 한,
이석원 작가의 두번째 작품(소설 제외)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전작 '보통의 존재'가 너무 무거웠다면 이번 책은 조금 더 가벼워 지고 밝은 기운이 난다.(적어도 전작보단)
다만 특정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면서 마치 소설같기도 하고,
논픽션, 픽션도 아닌 반픽션 같다..그냥 반은 소설 반은 사실....같다
사실, 외모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저자의 사진을 보고 나서는 이야기 전부가 소설같기도했다.
추운 날 커피한잔에 쉬어가며 읽기 좋은 책.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아무도 찾지 않고 어떤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을 바라며
살아온 내가 어느날 속삭였지 나도 모르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 중, 그리고 이번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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